> 동해표기 > 왜 동해(East Sea)인가?

1. 일본해 명칭이 국제사회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유
- 오늘날과 같이 세계지도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던 19세기 말 아시아의 강국으로 부상한 일본의 국제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지도 상의 해양 명칭에 영향
- 1919년 런던에서 열린 제1차 국제수로기구 회의에서 안전한 항해를 위해 세계의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설정하고 고유한 지명을
    붙이기로 결의
- 우리나라는 일본 식민지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에 회의 참석 불가능, 일본 대표만이 참가
- 이 회의가 끝나고 일본의 동해의 명칭을 일본해로 등록(1923년)
- 이후 이를 근거로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1929년 출간)
- 전 세계의 지도제작자들은 이를 표준으로 삼아 해양과 바다의 명칭을 사용
2. 동해 명칭의 정당성
역사적 정당성: 2000년을 넘게 사용한 이름 “동해”
- 『삼국사기(三國史記)』(권 제13, 고구려 본기 제1) 본기 동명왕편에 등장
-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50년 이래 동해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음을 알 수 있음
- 광개토대왕릉비(414년)에도 ‘동해’라는 명칭이 등장하며, 고구려가 서쪽으로는 요동, 동북으로는 남만주 일대까지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할
   때 동해는 한반도의 동쪽 바다일 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의미
- 반면 일본해의 ‘일본’이라는 국호는 8세기부터 사용, 동해보다 700년이나 늦게 등장
- 일본해란 명칭도 이탈리아 선교사 마테오리치의 ‘곤여만국전도(1602년)에 처음 나타남
역사적 동해표기 현황
동해수역의 지리적 특성
- 동해지역은 한국, 북한,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이 인접한 해역
- 특정국가의 이름을 따 해역의 명칭을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
- 관련국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명칭을 찾는 것이 필요
지명학적 원칙
- 해당지역 주민이 사용하는 이름을 붙이도록 하고 있음
- 관련국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관련국이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
3. 일본측 주장의 문제점
역사성이 있는가?
일본측 주장: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볼 때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명칭”
우리의 주장:
①역사적으로 볼 때 동해는 한국인이 2000년 이상 사용하여 온 명칭
②19세기 이 해역은 일본해뿐만 아니라 한국해, 조선해, 동양해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왔으므로,
     일본해가 국제법적으로 확립된 명칭이라고 보기 어려움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는가?
일본측 주장: “현 단계에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불필요한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
우리의 주장:
①현재 남북한 7천만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명칭
②해당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명칭을 우선 고려한다는 국제 지도제작의 일반원칙에 어긋남
국제적으로 확립된 지명인가?
일본측 주장: “일본해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 서양에 의해 확립된 명칭으로 20세기 초에 일본이 사용을 의도적으로
                         강제하여 현재와 같이 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주장:
①18~19세기 국제표준지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위 있는 기관에 의해 표준 명칭이 정해진 바 없음.
     따라서,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명칭이라는 주장은 부적절
②당시 발간 지도 중 상당수가 바다이름을 표시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명칭이 없음을 나타냄
③현재까지 보존된 고지도상의 ‘동해’수역에 대한 다양한 명칭의 사용은 특정 명칭이 유일한 정당성을 가진 표기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