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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동해지명 표준화 국제세미나
    • 작성일2019/01/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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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지명 표준화 국제세미나

    기사입력 1997.06.11. 오전 10:23

     

    (서울=聯合)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金鎭炫)는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해지명 표준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열고 동해 명칭이 일본해로 통용되는 것을 바로잡기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피터 레이퍼 유엔지명전문가회의의의장은 주제발표에서 "77년 유엔지명표준화회의가 채택한 결의안은 두 나라 이상의 주권이 미치는 지리적 특정지역에 대해서는 가급적 단일지명을 갖도록 해야하며 국가간 동의가 어려울 때는 각각의 국가들이 사용하는 지명을 모두 받아들일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담 켈 국제수로국사무총장은 "국제수로기구의 전문적 결의안은 두 나라 이상이 하나의 특정지형을 공유하면서 서로 다른 이름을 지닌다면 관련 당사국들이 단일 명칭 확정을 위해 노력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만약 서로 동의하지 못하면 두 가지 언어로된 지명들을 채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나프탈리 캐드먼교수(이스라엘 히브루大)는 "수역명칭에 관한 유엔 결의안 원칙에 따르면 동해는 단일 국가의 관할권밖에 있기때문에 공식적으로 한 국가에서 명명하는 지명을 부여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동해와 일본해라는 두 명칭을 모두 사용하는게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朱士光 교수(중국 陝西사범大)는 "중국문헌에 따르면 7세기초 唐나라 이래 이 해역명칭으로 동해가 사용됐고 1880년 중국 서적가운데 일본해라는 명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일본해라는 명칭이 아직 주변국들로부터 보편적인 승락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주변국의 이익과 역사전통을 존중해 이 해역의 명칭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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