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표기 The Society for EAST SEA

    왜 ‘동해(East Sea)’인가?

    01.

    동해는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이름입니다.

    '동해(East Sea)'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 바다의 명칭으로서,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이 사용해온 오랜 역사를 담은 이름입니다. 동해를 제외하고는 한반도의 역사를 논할 수 없을 만큼, 동해는 우리 민족의 마음속 고향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동해는 단순한 바다 이름이 아닌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존재입니다. 세계인들도 이러한 오랜 유산을 존중하여 ‘동해’를 그들의 지도에 표기하고 있습니다.

    02.

    동해는 역사적 정당성을 갖고 있습니다.

    ‘동해’는 동서양의 고지도와 사료에 등장할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현존하는 역사입니다. 그에 반해 일본 정부가 공식적, 대외적으로 ‘일본해’를 사용한 것은 1905년 러일전쟁 직후입니다. 동해는 일제강점기 때 사라진 이름이었으며, 민족의 독립과 함께 돌려받은 정당한 우리의 유산입니다.

    03.

    두 이름을 함께 쓰는 것은 국제사회의 규범과 관행에 부합합니다.

    국제수로기구(IHO)와 유엔지명전문가그룹(UNGEGN)은 여러 국가가 서로 공유하는 바다에 대해 하나의 이름으로 합의하지 못할 경우, 각 국가의 이름을 존중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둘러싼 인접 국가 간의 합의 없이 특정 국가가 하나의 이름을 일방적으로 정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정당성이 결여된 것이며 일반적인 국제적 관례에도 맞지 않습니다.

    04.

    동해-일본해 병기는 현재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입니다.

    이 바다를 둘러싼 당사국이 하나의 이름으로 합의하지 못한다면, 이 두 이름은 모두 존중되어야 합니다. 세계의 학자, 전문가도 이러한 병기의 방법을 지지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 50개 지도책 중 절반 이상이 동해를 병기하고 있습니다.

    사료 1.

    동해 명칭의 정당성

    역사적 정당성 : 2000년을 넘게 사용한 이름 “동해”
    • 『삼국사기(三國史記)』(권제 13, 고구려본기 제1) 본기 동명왕 편에 등장
    •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50년 이래 동해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음을 알 수 있음
    • 광개토대왕릉비(414년)에도 ‘동해’라는 명칭이 등장하며, 고구려가 서쪽으로는 요동, 동북으로는 남만주 일대까지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할 때 동해는 한반도의 동쪽 바다일 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의미
    • 반면 일본해의 ‘일본’이라는 국호는 8세기부터 사용, 동해보다 700년이나 늦게 등장
    • 일본해란 명칭도 이탈리아 선교사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1602년)에 처음 나타남
    역사적 동해표기 현황
    동해수역의 지리적 특성
    • 동해지역은 한국, 북한,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이 인접한 해역
    • 특정 국가의 이름을 따 해역의 명칭을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
    • 관련국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명칭을 찾는 것이 필요
    지명학적 원칙
    • 해당 지역 주민이 사용하는 이름을 붙이도록 하고 있음
    • 관련국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관련국이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
    사료 2.

    일본측 주장의 문제점

    역사성이 있는가?
    • 일본 측 주장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볼 때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명칭”

    • 우리의 주장

      ① 역사적으로 볼 때 동해는 한국인이 2000년 이상 사용하여온 명칭
      ② 19세기 이해 역은 일본해뿐만 아니라 한국해, 조선해, 동양해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 왔으므로, 일본해가 국제법적으로 확립된 명칭이라고 보기 어려움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는가?
    • 일본 측 주장

      “현 단계에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불필요한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

    • 우리의 주장

      ① 현재 남북한 7천만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명칭
      ② 해당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는 명칭을 우선 고려한다는 국제지도 제작의 일반 원칙에 어긋남

    국제적으로 확립된 지명인가?
    • 일본 측 주장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 서양에 의해 확립된 명칭으로 20세기 초에 일본이 사용을 의도적으로 강제하여 현재와 같이 된 것은 아니다.”

    • 우리의 주장

      ① 18~19세기 국제표준지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위 있는 기관에 의해 표준 명칭이 정해진바 없음.
      따라서,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명칭이라는 주장은 부적절
      ② 당시 발간 지도 중 상당수가 바다 이름을 표시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명칭이 없음을 나타냄
      ③ 현재까지 보존된 고지 도상의 ‘동해’수역에 대한 다양한 명칭의 사용은 특정 명칭이 유일한 정당성을 가진 표기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