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The Society for EAST SEA

    [연합뉴스] `동해'명칭 찾기 국제 세미나
    • 작성일2019/01/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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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명칭 찾기 국제 세미나

    기사입력 2001.10.30. 오전 10:44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는 다음달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해 지명과 바다명칭에대한 국제 학술세미나'를 연다.

    동해 명칭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특히내년 5월로 예정된 국제수로기구(IHO)의 `해양과 바다의 한계'(Limits of Oceans and Seas) 개정4판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이번 세미나의 논의내용이 `일본해'(Seaof Japan)로 표기돼 있는 동해 명칭의 개정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한국과 일본, 중국, 몽고, 러시아 등 동해 인접국가 학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국국립도서관 고지도나 18∼19세기 러시아 탐험가들의 기록 등역사적 자료에 나타난 동해 표기를 토대로 `동해'(East Sea) 명칭 복원의 당위성에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동해를 제3의 이름인 공해(共海)로 부르자는 일본학계의 이색제안도 나올예정이어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요시 게니치(芳井硏一) 일본 니이가타(新瀉)대 교수는 이날 발표할 논문에서 "한국과 일본인이 각각 `동해'와 `일본해' 명칭에 대해 갖는 애착을 감안할 때 제3의명칭을 생각해내는게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공통의 바다'또는 `공생의 바다'라는 의미에서 공해라고 부르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경희대 김신 교수는 지난 29년부터 국제수로기구(IHO)에서 `일본해'라는 명칭이통용되기 시작한 배경을 밝히고 `내년도 개정판에 동해명칭이 복원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촉구할 계획이다.

    동해 연구회 부회장인 서울대 이기석 교수(지리교육)는 "동해 명칭 복원의 당위성은 역사적으로도 이미 상당부분 고증됐다"며 "학계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인 복원 노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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