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서양고지도 73% 동해로 표기
- 작성일2019/01/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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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지도 73% 동해로 표기
기사입력 2003.10.15. 오후 8:15 최종수정 2003.10.15. 오후 8:15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동해(東海) 일본해(日本海)’ 명칭 문제와 관련해 서양의 고지도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동해로 표기된 지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가 중국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 한국연구중심, 한국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지리연구소와 함께 15일 상하이 푸단대학에서 개최한 ‘동해명칭’ 관련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이상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은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나온 서양 고지도 407종을 조사해 본 결과 동해로 표기된 고지도가 298종(73.2%)이었고, 일본해 표시 고지도는 109종(26.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미국의 USC대학에 소장한 고지도 146종,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지도127종,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82종, 개인소장 고지도 52종 등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동해라는 표기가 일본해보다 서양 고지도에서 먼저 등장했고 그 빈도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