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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서양 옛지도 71% `동해' 한국표기 따라
    • 작성일2019/0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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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 옛지도 71% `동해' 한국표기 따라

    기사입력 2004.04.20. 오후 7:48 최종수정 2004.04.20. 오후 7:48

     

    [한겨레] 해외 주요 도서관 594점 조사

    서양 고지도의 70%는 동해의 표기와 관련해 한국 쪽 표기를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이 재외공관을 통해 200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외 주요 도서관 소장 고지도 594점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1%에 달하는 420점이 동해 등 한국 쪽 표기를 사용했다. 고지도에서는 동해(East Sea), 한국해(Sea of Korea), 동방해(Oriental Sea), 한국만(Gulf of Korea) 등의 명칭을 주로 사용했다. 일본해 등 일본 쪽 관련 명칭은 70점(12%)에 불과했다.

    국정홍보처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와 함께 ‘서양 고지도에서의 동해’(East Sea of Old Western Maps)라는 제목의 영문 책자를 발간해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홍보키로 했다. 책자에는 동해표기 고지도 196점과 386점의 고지도 목록 등이 실린다. 또 지리상의 대발견시대 이후 17세기까지 동해 명칭이 형성돼 가는 과정, 18세기 서양 고지도에 나타난 동해명칭, 일본해 표기 주장에 대한 반론 등 동해연구회 소속 학자들의 논문도 수록된다.

    이와 함께 국정홍보처는 동해연구회와 공동으로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명전문가회의를 비롯해 선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동해표기 고지도 사진전시회’를 열고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 의회도서관, 영국 국립도서관 등 5개국 7개 도서관이 소장중인 고지도 가운데 주로 16~18세기에 제작된 것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의길 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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