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월드 애틀라스, 세계지도 東海 병기 결정
- 작성일2019/01/01 17:14
- 조회 693
월드 애틀라스, 세계지도 東海 병기 결정
기사입력 2004.04.24. 오후 12:06 최종수정 2004.04.24. 오후 12:06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미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지도책인 `월드 애틀라스(World Atlas)'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의 이름으로 `동해(East)'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병기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현(金鎭炫) 동해연구회 회장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National Geographic Society)'가 올해 발간할 예정인 세계지도책 `월드 애틀라스(World Atlas)' 제8판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다"고 말했다.
이 지도책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 영문으로는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기하고 그 밑에 괄호 안에 `동해(East Sea)'라고 표기하게 된다. 김 회장은 이날 워싱턴 소재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를 방문해 책임자들에게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월드 애틀라스는 5년 단위로 개정되며 지난 1999년에 나온 제7판에는 `일본해'라고만 표기돼 있었으나 올해 11월에 발간될 예정인 제8판에는 `동해'가 병기된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이 지도책은 한국만 나오는 지도에는 `동해(East)'를 크게 표기한 뒤 밑에 괄호안에 `일본해(Sea of Japan)'를 붙일 예정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지도에는 이미 동해가 병기되고 있다.
한편 이 지도책은 독도 표기는 `독도(Dokdo)'를 크게 표기한 뒤 옆에 괄호 안에 `다케시마(Takeshima)'라는 일본 이름과 서양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선박의 이름을 딴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라는 두 이름을 병기하고 있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이 지도책은 또 독도에 붙이는 설명에는 "한국이 행정관할하고 있고 일본이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Administered by South Korea, claimed by Japan)"고 적고 있다.(사진있음)
kdy@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