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東海연구회' 구성

기사입력 1994.10.13. 오후 6:30

 

(서울=聯合) 정부는 東海명칭의 국제적 통용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관계관과 전문학자들로 <東海연구회>를 구성했다고 韓昇洲외무장관이 13일 밝혔다.

韓장관은 이날 국회 외무통일위 국정감사에서 보고를 통해 "최근 동해명칭문제가 물의를 빚은 후 동해명칭의 국제적 인식도를 높이고 유엔 관련회의에서 우리의 입장을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동해연구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韓장관은 "정부는 지난 92년 제6차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에 대표단을 보내 東海의 명칭문제를 국제적으로 공식 제기한바 있다"며 "연구회에서 검토된 방안을 토대로 앞으로 일본과의 협의나 각종 국제회의에서 역사적 근거를 제시해 東海명칭의 국제적 통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총리실과 외무 내무부 해운항만청등 10개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앞으로 국제회의에서 `日本海'(SEA OF JAPAN)라는 표기가 회의명칭이나 관련문서에 들어있을 경우 중립적 명칭으로 바꾸지 않으면 회의에 불참키로 방침을 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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