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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화제> 東海 명칭 공인 위한 모임 결성
    • 작성일2019/01/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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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 東海 명칭 공인 위한 모임 결성

    기사입력 1994.11.04. 오후 4:26

     

    학계, 관련업계, 언론계 인사들 발기

    (서울=聯合) 국제사회에서 日本海라는 일본식 표기 대신 東海라는 우리 명칭을 인정받기 위한 모임이 만들어진다.

    가칭 `동해연구회'(준비위원회 대표 서울대 지리교육과 李琦錫교수)는 9일 오후 2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창립총회와 논문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다.

    이날 모임에는 李元淳 국사편찬위원장, 權赫在 대한지리학회장, 金在基 종합유선방송협회장, 李燦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장, 王基用 한국원양어업협회장, 羅鍾一 경희대 교수, 李成春 한국일보 논설위원, 李基雄 열화당 대표, 방송인 徐酉錫씨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계, 관련업계, 언론계 등 각계인사들이 동해 표기의 국제적 공인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단체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동해연구회는 앞으로 논문발표회 등을 통해 대한지리학회, 땅이름학회, 한국측지학회 등 국내 관련학계의 연구성과를 한데 모으는 한편 내년 4,5월께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고, 북한 등 인접국가와 함께 동해 지명에 관한 국제회의를 열 계획이다.

    그리고 이들 회의 결과를 96년 유엔지명전문가그룹회의, 97년 유엔지명표준화회의 등 국제회의에 보고, 동해 표기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얻어낸다는 구상이다.

    또 동해 뿐만 아니라 독도, 두만강, 백두산 등 국제적으로 통일되지 않은 다른 지명에 대해서도 우리 이름을 관철하기 위한 활동을 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같은 모임의 필요성은 지난 6월 李琦錫 교수 등이 東海 표기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지명전문가그룹회의에 다녀오면서 처음 제기됐다.

    그리고 지난 9월초 정부가 북서태평양해양보전회의에서 일본해 표기를 양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임 결성이 급진전됐다.

    李교수는 "현재 우리 지명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활동은 거의 백지상태"라며 "꾸준히 노력을 전개한다면 5-6년내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9일 행사에서는 `고지도상에 나타난 동해 지명 연구'(盧禎埴 대구교대학장), `국제관계에서 지명이 가지는 의미'(경희대 金燦奎 교수), `국내외 지리지명의 표준화'(이스라엘 예루살렘 헤브르大 나프탈리 카드몬 교수), `동해지명과 유엔 지명전문가 회의'(서울대 李琦錫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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