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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北宋과 淸代도 일본해 아닌 東海로 표기
    • 작성일2019/01/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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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宋과 淸代도 일본해 아닌 東海로 표기

    기사입력 1996.06.04. 오후 6:10

     

    (서울=聯合)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金鎭炫 서울시립대총장)는 5일부터 3일간 서울대 호암관에서 東海의 영문표기를 국제적으로 로 통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동해지명에 관한 韓.中.러 3국 국제학술회'를 개최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에는 3국의 지리.역사학자 20명이 참가, 동해 표기에 대한 논문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번 학술회에서는 중국에서 遼.北宋과 淸代등 오랜기간에 걸쳐 동해로 표기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중국학자에 의해 밝혀지게 된다.

    특히 18세기초부터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지도에서도 18세기초부터 1백년동안 동해를 한국해로 공식 표기했다는 내용의 논문도 발표된다.

    다음은 발표될 주요 논문들의 요지이다.

    ▲일본해 명칭에 대한 예비조사 연구(杜祥明.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중국에서 일본해 표기는 1860년 2차 아편전쟁부터이며 그 이전에는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東海라는 말이 자주 사용됐다.

    시대적으로 보면 遼.北宋시기에는 東海, 元代와 明代에는 鯨海, 淸代에는 東海로 표기했으며 아편전쟁 이후에는 日本海로 표기해 현재까지도 이 명칭을 쓰고 있다.

    동해에 대한 중국의 가장 오래된 명칭은 漢나라 역사학자 班固(AD32-39년)가 편찬한 漢書에 나오는데 이에 따르면 지금의 동해는 `평화로운 바다'라는 의미의 <樂浪海>로 명명됐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일본해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해의 수정표기는 어렵지만 한국이 `East Sea'표기 주장에 대한 충분한 이유와 자료를 제출하면 이 문제의 이슈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동해표기에 있어 18세기 프랑스 지도의 중요성에 관한 고찰(白성현 명지전문대교수)=동해표기가 서양에서 <한국해>로 공식화된 것은 프랑스의 권위있는 지도학자 기욤 드릴이 1705년에 제작한 인도및 중국의 全圖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후 19세기 초까지 1세기에 걸쳐 서양은 동해를 <한국해>로 공식 명칭을 붙였다.

    따라서 서양지도가 처음으로 과학화된 시점부터 1백년동안 당시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지도가 한국해로 공식화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현재의 <일본해> 표기는 재수정돼야 한다.

    ▲Orient Sea는 연안당사국이 수용할 수있는 단일명칭(韓상복.국립수산진흥원)= 동해는 해양학적으로 북서태평양의 부속해이며 국제연합 해양법협약에 의하면 폐쇄해이다. 따라서 바다 전체가 연간 4국의 관할권으로 분할돼 公海가 없는 바다이다.

    따라서 연안국들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바다 이름이 필요하다.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Japan Sea는 특정국가의 명칭이 들어있다는 단점이 있고 East Sea는 육지를 중심으로 한쪽 위주의 명칭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연안국가의 상호협력증진을 위해 라는 이름이 바람직하며 이 경우 한국은 억지로 <동방해>로 이름을 바꿀 필요없이 동해로 쓰면 된다. 차선으로 를 고려해 볼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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