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한국해 명칭 사용 서양 고지도 일본해 표기보다 6배나 많아
- 작성일2019/01/01 17:07
- 조회 671
한국해 명칭 사용 서양 고지도 일본해 표기보다 6배나 많아
기사입력 2004.04.20. 오후 5:54 최종수정 2004.04.20. 오후 5:54
미국 의회도서관 등 외국 주요 도서관에 소장된 고지도 중 71%가 ‘일본해’가 아닌 ‘동해’ 등 한국 관련 표기를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홍보처는 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와 공동으로 2001년 4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미국 의회도서관,영국 국립도서관,러시아 국립문서보관소,독일 베를린도서관 등 5개국 주요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594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20일 말했다.
국정홍보처는 지리상 대발견이 이뤄진 15세기 이후부터 18세기까지 제작된 지도들을 조사한 결과 420점의 지도가 동해(East Sea),한국해(Sea of Korea),동방해(Oriental Sea),한국만(Gulf of Korea) 등 한국 관련 명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70점 정도만이 일본해(Sea of Japan) 등 일본 관련 명칭을 사용했다는 것.
국정홍보처는 “18세기 말까지 서구의 고지도상에는 한국해 명칭이 월등이 많다”면서 “‘일본해는 역사적으로 정착됐고 확립된 명칭’이라는 일본의 주장은 근거가 미약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국정홍보처는 동해연구회와 공동으로 이달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지명전문가회의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에서 ‘동해표기 고지도 사진 전시회’를 열어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남도영기자 dynam@kmib.co.kr